우리 가족 사업입니까? 그나저나 우리 가족은 국악을 하고… 공장처럼 국악기를 만들고, 국악기 재료를 팔고, 불교용품을 팔고… 암튼 좀 크니까… 의무인가요? 국악기도 만들고 취미도 인형옷만들기…손목잡는건 예전부터. 십 년? 그 이후로 손목에 문제가 생겼는데 치료를 하다가 엄마가 다쳐서 수술을 했는지 아니면 또 수술을 했는지.. 미루다가 결국 큰 낙차가 되어서 이번에는 꼭 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우선 우리 주변의 1차, 2차 병원 중에 손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은 없습니다.
그래서 올해 4월에 개원한 은평성모병원에서 9월 초에 예약을 잡고 약 10일 정도 기다린 후 수부외과 교수님을 찾아갔습니다.
나는 취미를 진지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손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수술을 원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10월 5일로 스케쥴을 잡았는데, 하루가 뒤로 밀려서 10월 4일에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고통을 견딜 수 있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제가 놀란 것은 검사 비용이었습니다.
1만원 넘는거 보고 놀랐는데 대학병원도 88,000원. 운이 좋은건가… 그런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 정도가 보험금액이다.
한편 세상은 좋아지고 있습니까? 무통주사를 달라고 하면 어떤 무통주사가 국소마취인가요? 별로 아프지 않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대체로 그가 옳다.
그다지 아프지 않은데…왜? 내가 정말 슈퍼맨인가? 정답은 아래 사진에 있습니다.
수술 후 4일째 사진입니다 붓기나 통증은 없고 더 놀라운건 봉합이 없다는 점!
손목 주름은 가로입니다.
그런데 세로 절개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음. . 라고 들었는데 제가 검색한 손목수술 사진은 다 수직절개 사진이더라구요 손이 너무 아파서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절개가 수직이라 2급병원 횡포인줄 알았습니다 , 그래서해야 했어요 봉합이 너무 아파서 통증없는 주사를 위해 병원에 가야했습니다.
. . 실밥 빼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못하는데.. 관절경 수술 얘기를 해보자면.. 비싸기도 하고.. 그래도 운이 좋은거 같은데 수술비가 궁금하네요.. 많이, 수술 후 같은 날 퇴원했습니다.
결론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예. 생각보다 저렴해서 놀랐어요. 그래서 저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오른손은 이미 죽어 가고 있었고 끝낼 시간이었습니다.
수술 직후 마비는 호전되지만 의식을 회복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앞으로는 아무리 작은 수술이라도 대학병원급 수준!
그랬는데 교수님께 여쭤보니 퓨즈로 꿰매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