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길 : 앞산자락길 10공구(대덕문화회관-도원지/대구광역시)
2차 산행일자 : 2023.01.03(수) / 흐림, 미세먼지
3. 등산가: 아들과 함께
4. 산행코스 : 대덕문화원 – 안지란골체육공원 – 안일사입구 – 매자골 – 대덕산교차로 – 임휴사입구 – 달서구청소년수련원 – 상원초등학교 – 도원지(산행안내원 기준 6.8km)
5. 산행시간 : 2시간 00분 (11:30~13:30)
6. 하이킹 가이드 카드
7. 하이킹
안지랑이 또는 안지랑이라 불리는 이곳의 유래는 여러 가지로 찾아볼 수 있다.
고려 태조 왕건이 견훤에게 패한 뒤 이 계곡에 숨어 안락하고 안락하게 살았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해방 후에는 무당들이 많이 모여 일했다고 해서 무당골이라고도 불렸으며, 이 계곡에서 가창골과 함께 한국전쟁과 관련된 민간인 학살의 비극도 일어났다고 한다.
약 300년 전 대덕산에 성스러운 사제가 살았다.
구루는 나무 단검으로 이 계곡의 지형을 보았다.
1년 초봄이면 이 계곡에 매화꽃이 피고 구암동(현 송현동)에 떨어지므로 매자골이라 불렀다.
* 10구간 앞산자락길(대덕문화원~도원지)
비슬산둘레길 10구간인 앞산자락길은 대구시 남구 대명동 대덕문화회관과 달서굿 도원동 도원지를 잇는 6.8km의 길이다.
‘대구의 허파’ 앞산 자락의 잘 정돈된 길을 걸을 수 있고, 도원지를 둘러싼 문광수변공원의 시원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임휴사를 지나 앞산 자락을 한 바퀴 도는 달비골 코스도 등산하기 좋다.
달비골 숲의 푸르른 녹음과 상쾌한 공기는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충분하다.
길 옆에 있는 석탑도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주면서 거리의 정취를 더해준다.
투어는 약 3시간 정도 진행되며 완만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어 체력적으로 무리가 없습니다.
1. 대덕문화회관 – 안일사 입구(650m)
비슬산둘레길 10구간 기점인 대구 남구 대명동 대덕문화회관을 나선다.
Kulturzentrum 주차장 오른쪽에 있는 Bergstrasse를 따라가면 삼거리 교차로가 나옵니다.
이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본격적인 둘레길 여정이 시작된다.
10구간은 기존 산책로와 등산로를 연결해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슬산둘레길 탐방객들도 기존 앞산자락길 안내판을 따라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다.
산길이지만 고저차가 적어서 걷기 편하다.
왼쪽 어깨 위로는 앞산의 울창한 숲이 일군을 굽어보고 있다.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대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출발점에서 650m를 걸어가면 안일사 입구가 나온다.
안일사 입구에서 산을 700m 더 올라야 절에 닿을 수 있다.
안일사는 927년 공산전투에서 후백제 견훤에게 패한 고려 태조 왕건이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안일사 정상에는 왕건이 숨어 있었다고 전해지는 ‘왕굴’이 있다.
둘레길 10구간이 이어지는 대구 남구 지명에도 왕건의 흔적이 남아 있다.
막창골목으로 유명한 안지랑골의 ‘안지랑(안지랑이)’은 ‘고려 태조 왕건이 앉아서 쉬던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됐다.
도시철도 1호선 안지랑역의 역명도 왕건에서 따왔다.
안일사 입구 일대도 미식가들의 필수 코스다.
왜냐하면 둘레길에서 언덕을 내려가면 다양한 메뉴를 파는 “앞산맛둘레길”이 있기 때문이다.
한식, 양식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일부 음식점은 24시간 손님들로 붐빈다.
특히 앞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맛둘레길의 주 고객이다.
대구시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먹어봤을 법한 해장국부터 뷔페까지 맛있는 먹거리가 앞산을 찾는 이들을 바쁘게 만든다.
최근 앞산맛둘레길 인근에 카페들이 속속 오픈하고 있다.
파스타 등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늘어남에 따라 앞산 맛둘레길 일대는 20~30대 직장인들의 새로운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다.
2. 안일사 입구 ~ 임휴사(5km)
아닐사 입구 벤치에서 잠시 멈춘 일행은 다시 서둘러 간다.
보문사 앞 돌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올라가면 둘레길이 보인다.
앞산의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 양궁장, 대덕마장 등의 휴양시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길을 따라 황룡사, 성불사, 지장사 등 여러 사찰이 있다.
초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산행의 즐거움을 느끼며 어느새 임휴사에 도착한 일행. 임휴사 입구에서 산을 내려다보면 앞산순환도로와 앞산터널길이 만나는 지점이 보인다.
수많은 차량들이 대구 도심의 동맥과도 같은 순환도로를 지나갑니다.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도 둘레길을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앞산의 많은 사찰과 마찬가지로 임휴사는 고려 태조 왕건과 관련이 있다.
임휴사라는 이름은 ‘왕건이 잠시 휴식을 취한 절’이라는 뜻에서 유래했기 때문이다.
고려가 건국되지 않았다면 이 절 이름도 없었을 것이다.
적의 추격을 피해 몸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왕건의 간절한 마음이 앞산 자락 곳곳에 묻어 있는 듯하다.
임휴사 입구에는 커다란 돌약수터가 있다.
임휴사 뒷산은 제법 웅장하면서도 아늑하다.
시원한 물 한 잔을 마시면 걸으면서 쌓인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다.
3. 임휴사~도원지(1.15km)
임휴사를 지나면 앞산터널둘레길을 건너 다리를 건너 도원지로 향한다.
한적한 둘레길을 더 즐기고 싶다면 임휴사 입구에서 달비골 평안언덕으로 돌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0구간은 다른 구간에 비해 탐방코스가 짧기 때문에 달비골에서 돌아오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룹도 먼 길을 선택했습니다.
달비골에는 흙길이 있고 길 양옆으로 키 큰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 기분이 좋다.
특히 달비골 입구에 있는 저수지인 월곡지는 두꺼비 등 양서류의 서식지로 수변생태관찰대와 생태학습장이 있어 자연교육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구불구불한 산길이지만 방문객이 제법 많아 혼자 가도 외롭지 않을 틈이 없다.
달비골 깊숙한 평안고개는 6·25전쟁 당시 실향민 우호단체인 평남도회 사유지이다.
계곡을 찾는 관람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훈련장비와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평안정원은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하다.
물을 마실 수 있는 약수터도 있습니다.
평안언덕을 지나 U자형으로 달비골로 돌아오면 다시 볼곡지로 돌아온다.
볼곡연못을 지나면 달비골코스의 명물인 소원석탑군이 보인다.
길 왼편에 세워진 석탑들은 높이가 1m 내외에서 2m가 넘는 것까지 다양하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돌을 쌓아 소원의 돌탑을 쌓았다고 합니다.
이미 소원석탑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고, 각자의 소원을 담은 돌을 쌓아 새로운 탑을 만들고 있다.
소원탑을 지나 달비골을 빠져나오면 둘레길 메인 통로로 진입할 수 있다.
이 코스로 돌아온 일행은 대구 달서구 상인동 장미아파트와 상원초등학교 뒷길을 통해 고속도로에 진입한다.
좌측 대구보훈병원 방향으로 200m 더 직진하세요. 왼쪽에 대구보훈병원이 보이고 오른쪽에 대구시 달서구 도원동 도원저수지댐이 보인다.
비슬산둘레길 10구간 종점과 11코스 시작점은 도원저수지 댐 앞이다.
댐 건너편으로는 문광수변공원의 시원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 출처 : 영남일보
* 비슬산둘레길 : http://www.dssiseol.or.kr/gil/pages/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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