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봄이 시작되었습니다.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운동, 외출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이지만 늘 찾아오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두렵습니다.
나도 모르게 창가 쪽을 바라보면 노란 먼지가 쌓여 맑은 하늘이 하얗게 변한다.
미세먼지와 황사에는 호흡기 질환과 피부 질환을 유발하기 쉬운 각종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황사 먼지에 포함된 중금속을 흡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극소량이라 체감할 수 없지만 중금속이 우리 몸에 쌓이면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특히 중금속은 호흡기와 소화기를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다.
다양한 황사 대처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사 이유 – 베이징 미세먼지
중국 베이징을 뒤덮던 황사가 한반도로 옮겨가며 지난 며칠간 하늘이 흐렸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 위기경보를 주의단계로 격상했다.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의 시간당 평균 농도는 2시간 이상 300㎍/㎥를 초과하면 경고단계가 됩니다.
전국을 뒤덮은 황사는 내몽고고원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해 북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아래 표는 황사 위기 경보 기준입니다.
참고하십시오. 이 황사는 13일까지 사흘간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황사 대처법
마스크 교체
황사 예보가 있는 날에는 마스크를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마스크의 여과력이 떨어지므로 KF90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주 교체하여 미세먼지와 황사 흡입을 방지하세요.
공기 청정기 사용
황사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실내에서 활동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실내에서도 미세먼지가 발생하기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여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HEPA 필터가 있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다
호흡기는 유해물질이 가득한 황사에 가장 취약한 기관이다.
수분 부족은 호흡기의 점막을 건조시켜 유해 물질이 침투하기 쉽게 만듭니다.
미지근하거나 미지근한 물을 1.5L 이상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렌즈보다는 안경
황사가 심할 때 렌즈를 착용하면 결막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미세먼지가 렌즈에 달라붙어 각막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렌즈를 착용하시는 분들은 가급적 안경을 착용하시는 것이 좋으며, 외출 후에는 인공눈물이나 식염수로 눈을 헹구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섬유질 음식 먹기
황사나 미세먼지는 소화관을 통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이때 섬유질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내 습도가 높다
실내 습도가 높으면 미세먼지가 공기 중에 오래 떠 있지 못하고 가라앉는다.
가습기를 켜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 실내 습도를 높게 유지하십시오.
외출 후 세수 및 옷 흔들기
외출 후에는 옷을 털고 집에 와서 손을 씻고 이를 닦고 세수를 합니다.
두피에 침투할 위험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와 황사에 좋은 음식
녹차, 배, 마늘, 도라지, 미나리, 블루베리 등은 먼지 배출에 좋고 미나리에는 비타민C와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유해물질 배출과 해독에 좋다.
도라지나 미역도 도움이 된다.
마늘은 체내에 축적된 중금속을 배출하는 유황 성분이다.
도라지는 호흡기를 튼튼하게 하고 염증을 없애준다.
해조류의 알긴산 성분은 체내 유해물질 배출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