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기에 걸렸다.
정말 오랜만에.. 원래 허약한 체질을 타고 나서 1년에 4, 5번 정도 감기에 걸리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신기하게도 별로 걸리지 않았다.
귀요미가 감기에 걸려도 최대한 잘 옮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목감기다.
목이 터질 것 같은 통증.아침에 병원에 갔다가 투썸플레이스에 들러 레몬 유자차를 시켜놓고 Atomic Habit의 원서를 읽었다.
레몬유자차의 비타민C와 목을 축이는 꿀 성분 때문에 목 통증이 조금 나아진 것 같았다.
집 냉장고 안에 있는 유자차는 왠지 너무 낡아서 유통기한이 지난 것 같아서… 귀요미 영어학원을 보내면서 아파트 지하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서둘러 담터꿀 유자차를 샀다.
1kg에 8천원.
하지만 네이버에서 사면 2kg에 8천200원이다.
당장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 소매점을 이용했지만 네이버 쇼핑을 이용하면 훨씬 이득이라는 점을 알았다.
목감기에 걸렸을 때뿐만 아니라 평소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목이 쓰리면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유자는 50%, 사육꿀이 2.5% 들어갔다고 한다.
잘게 썬 유자가 투명한 유리로 보인다.
왠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비닐 포장을 열고 뚜껑을 돌려 여는 데 힘이 너무 들어가 조금 손이 아팠다.
톤다운된 진한 녹색이 괜히 보틀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유통기한은 충분하다.
소매점에서 사서 2024년인데 네이버 쇼핑을 이용하면 유통기한이 더 길어질 것 같다.
마시는 방법에 나와 있는 대로 티스푼으로 4숟가락 정도 넣고 정수기 물을 따랐다.
지금은 상온에 있던 유자차를 넣어 정수기 물에만 타서 마시는데 냉장 보관을 하면 귀찮더라도 물을 끓여 마셔야 할 것 같다.
아니면 미지근한 물이 될 것 같아.목감기가 나을 때까지 옆에 끼고 있는 듯한 담벼락의 꿀 유자차. 남편이랑 귀요미한테도 오늘 유자차 데워줘야지.#담터허니유자차 #목감기걸리지마 #나 할일많은사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