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을 매개로 한 여성 법조인 연대’를 다짐하는 한국여성변호사회가 1월 17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으로 김학자 변호사를 선출했다.
제12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 변호사는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6기)에 합격해 검사로 법조생활을 시작했고 2008년 변호사로 개업해 2년간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여성변호사회 임원으로 울산 계모·칠곡 계모 사건 등으로 학대받는 아동을 위한 무료법률지원 및 여성인권을 위한 활동을 해왔으며, 10년간 서울해바라기아동센터 자문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성폭력 아동을 위한 무료자문을 해왔다.
◇1월 17일 한국여성변호사회 새 회장으로 선출된 김 학자가 여성 법조인 연대를 강조하는 내용의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학자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법을 매개로 한 여성 법조인 연대’, ‘항상 곁에 있는 여변’을 12대 집행부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여성 변호사들이,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여성과 아동들이 힘들 때나 기쁠 때 함께 울고 웃는 여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2대 집행부는 여성 변호사들이 함께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인 ‘여변시대’라는 앱을 만들었고, ‘가까이’라는 작은 기업도 시도하고 있다.
김 회장은 ‘가까이에’와 관련해 “후배들로부터 받은 가장 많은 질문 중 하나가 ‘어떻게 사업을 하나요’였기 때문에 여성 변호사들이 직접 기업을 운영할 수 있는 경험을 쌓고 싶어 만든 것”이라며 “여기서 경험 많은 여변 고문들부터 신입생 회원들까지 어울리는 놀이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여병이는 1991년 설립돼 올해 32세가 됐다.
이은재 리걸타임스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리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